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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될 학생들 AI 제대로 배우나…대학별 과목 격차 커

입력 2026-11-08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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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원 "AI 전문역량 갖춘 교원 양성과 연구에 힘써야"




인공지능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에서는 AI 관련 과목 수가 학교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 강의를 맡는 교수진의 국제학술지 논문 실적도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교원양성대학의 AI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최근 서울교대, 경인교대, 한국교원대로부터 각각 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AI 관련 개설 과목에서 학교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는 초등학교 교사를 배출하고 한국교원대는 유아·특수·초·중등 교사를 양성한다.


서울교대는 AI와 관련된 전공필수 과목이 올해 기준 모두 22개로 학과 당 평균 3.7개로 집계됐다.


한국교원대의 경우 AI 관련 전공필수 과목은 총 10개로 학과 수로 나누면 평균 0.4개에 그쳤다.


경인교대의 AI 관련 전공필수 과목은 17개로 학과당 1.2개다.


또 3개 대학 중 경인교대만 모든 과에 교직필수(1개, 2학점)로 AI 과목을 지정했다.





[김문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과목뿐 아니라 교수들의 연구 수준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교대에서 AI 관련 강의를 하는 교원은 강사 등 비전임을 포함해 모두 181명인데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발표한 SCI(과학기술인용색인)급 논문은 7건에 불과했다.


이들이 같은 기간 한국연구재단(KCI)급 국내 학술지 논문 103건, 일반학술지 논문 10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논문이 적었다.


경인교대의 AI 관련 강의 교원들(131명)은 2022년부터 SCI급 논문을 모두 4건 발표했고 한국교원대 교원들(129명)의 SCI급 논문 건수는 11건이다.


김문수 의원은 "교원양성대학 간 AI 과목 수의 편차가 심하고 SCI급 논문 수로 볼 때 실제 AI 역량을 갖춘 교수들이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대학들이 AI 전문 역량을 갖춘 교원 양성과 연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비 교원들이 대학에서 AI를 제대로 공부해야 나중에 초·중·고교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AI 사용법뿐 아니라 AI의 오류 등을 두루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만큼 예비 교원들이 AI에 관한 다양한 강의를 들으면서 비판적 안목을 길러야 한다.


교육 당국 역시 교대 등 교원양성대학의 AI 교육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6월 '2026년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발 지원 사업 계획' 자료에서 "초·중등 AI 교육의 성공은 교원의 AI 교육역량에 달려있으나 교원양성과정 내 AI 관련 교과가 부족하고 기관 간 편차도 크다"고 지적했다.


또 "2023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따라 교직과목 내 '디지털 교육'을 신설하였으나 AI 교육 역량 강화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대학뿐 아니라 정부도 예비 교원을 위한 AI 교육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은 지난달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교원양성대학의 AI 교육에서 예산 문제가 매우 크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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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8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