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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나 기출문제로 실수유형 확인…고카페인 음료·낯선 음식 피해야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1일 앞으로 다가온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지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야간자율학습(자습)을 하고 있다.
올해 수능 시험일은 오는 11월 19일이다. 2026.10.19 image@yna.co.kr
[※ 편집자주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9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이 그동안 흘린 땀이 결실을 보게 되는데 올해 수능은 어느 해보다 관심이 큽니다.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안경이 등장하면서 부정 행위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행 수능 제도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 등 때문에 이른바 'N수생'이 대거 몰렸습니다.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시험의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도 주목됩니다.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 전략, 교육 당국의 스마트안경 대책, N수생 증가 영향 등을 정리한 기사 3건을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장에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학습 전략뿐 아니라 컨디션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열흘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능 점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문제를 공부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새로운 개념이나 고난도 문제를 학습하기보다 그동안 자주 틀렸던 문제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모의고사나 기출 문제에서 반복해서 실수한 유형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부족한 부분이 더 크게 느껴지고 다른 수험생들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에 무리하게 공부량을 늘리기 쉽다"며 "하지만 남은 기간에 모든 약점을 해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오히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부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수능 준비 마무리 시기에 해서는 안 되는 학습법 중 하나가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이라며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그때마다 엄습하는 공포와 불안감이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항을 확인하고 오답 정리를 통해 왜 틀렸는지 확인하고 맞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능 당일 고사장에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정리한 노트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1일 앞으로 다가온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지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야간자율학습(자습)을 하고 있다.
올해 수능 시험일은 오는 11월 19일이다. 2026.10.19 image@yna.co.kr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부족하거나 중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영역과 관련해 "EBS의 비문학 관련 학습을 다시 한번 수능 당일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탐구 영역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최대한 시험 범위 전 영역을 빠르게 복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탐구 영역은 단기간 암기를 통해 점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수능에서 시간 배분 전략을 미리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연철 소장은 "국어와 수학처럼 시간 압박이 큰 영역에서는 어려운 문제 하나에 매달리다가 풀 수 있는 문제까지 놓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며 "평소 모의고사에서 시간이 부족했다면 어느 유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시간에 풀리지 않는 문제의 경우 미리 표시한 뒤 넘어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실전처럼 OMR 카드의 마킹 연습을 미리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일 앞둔 3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 출입문에 응원 문구가 적혀 있다. 2026.9.30 xanadu@yna.co.kr
나아가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정신 및 육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시험일까지 공부 시간, 기상 시각 등을 실제 수능과 맞추는 생활을 제안했다.
남윤곤 소장은 "가능하면 수능시험 순서에 맞춰 영역별로 학습하고 쉬는 시간까지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임성호 대표도 "수능 1교시, 오전 8시 40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 리듬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연철 소장은 "첫 시험인 국어 영역부터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침 시간대에 정신이 맑은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도 가능한 수능 당일과 비슷한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 등으로 긴장을 조절하면서 평소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공부 시간을 갑자기 늘리려고 잠을 줄이면 오히려 집중력이나 기억력 유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음식물 섭취에 평소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
고카페인 음료, 에너지 음료를 갑자기 많이 마시지 않은 것이 좋고 낯선 음식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수능 시험장에 반입이 금지된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스마트안경, 이어폰 등의 물품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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