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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피해 위로금 50만원·이주 지원금 100만원 지급
강남구, 숙박비 1박 10만원·식비 하루 2만7천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추가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6.11.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강남구가 지난달 구룡마을 화재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대상으로 지원금 지급과 숙식·주거 지원을 추진하고 나섰다.
5일 SH는 화재로 피해가 확인된 61세대를 대상으로 피해 위로금 50만원과 이주 완료 세대에 대한 이주 지원금 100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금 신청은 11일부터 구룡마을 이주관리센터에서 하면 된다.
강남구도 구룡마을 화재에 따른 이재민 60가구 97명을 대상으로 숙식과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화재 직후 임시대피소를 운영하다 1일 이재민을 호텔 등 민간숙박시설로 이동시켰다. 서울시와 협의해 임시숙박 지원 기간도 이달 10일까지 연장했다.
숙박비는 서울시가 1가구당 1박 10만원을 지원하고, 초과 비용은 강남복지재단 기금으로 충당한다.
식비는 1인당 하루 3식 총 2만7천원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 등 15개 기관·단체가 지원한 구호 물품 26종 1만1천436점도 이재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임시숙박 이후에는 서울시·SH와 연계해 주거 지원에 나선다.
SH는 긴급임시사용주택 96호와 임시이주주택 339호를 마련해 입주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긴급임시사용주택은 6개월간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이 면제된다.
임대료는 60% 감면되고 나머지 40%도 서울시 재해구호기금으로 지원한다.
구룡마을 화재 재발을 막는 데도 힘쓴다.
SH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화재 재발 방지 및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한다.
구룡마을 현장 내 소화기를 추가 비치하고, 화재 취약 지역의 소방용수 확보를 위한 공급시설 구축을 강남소방서에 건의할 예정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세심히 살피고,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서울시, S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정된 거처를 마련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전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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