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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노조 1천300명 상경투쟁…"한화 인수 저지·독립경영 보장"

입력 2026-11-03 16: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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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노조 상경투쟁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은 3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한화의 인수 시도 저지와 독립경영 보장을 촉구하며 '3차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벌였다.



지난달 14일과 20일에 이은 이날 집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1천300여명이 결집해 KAI의 독립경영 사수에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 중인 18억원 규모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컨설팅과 관련해 목적과 과업, 결과, 이해충돌 검증 내용 등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국정감사에서 현재 매각 계획이 없으며 컨설팅이 민영화를 전제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노조는 지분 유지와 독립경영을 보장하는 확실한 약속이 없는 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특히 수행기관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이해충돌 여부를 검증하고, 국정감사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제기한 방산 독과점·수직계열화 우려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이고 실질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출입은행의 컨설팅 목적·공정성 검증과 결과 공개, 수출입은행의 KAI 지분 유지와 독립경영 보장, 국감 우려 사항에 대한 정부의 공식 답변과 독과점·수직계열화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KAI 노조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방산 독과점과 민영화 우려가 쏟아졌음에도 정부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국가 전략산업의 역량이 특정 기업의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넘어가도록 좌시하지 않고 조합원의 일터와 미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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