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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전후 안전하게 쉴수있는 '서울 의료친화 숙박시설' 19곳 선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2년 새 3.7배로 급증하면서 서울시가 치료 전후 편히 머물 수 있는 숙박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외국인 환자와 동반 가족을 위한 '서울 의료친화 숙박시설' 19곳을 처음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 환자는 약 176만명으로, 2023년 약 47만명보다 3.7배로 증가했다.
작년 국내 전체 외국인 환자 약 201만명 가운데 87.2%가 서울에서 진료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의 장기 체류와 치료 후 회복 등을 고려한 숙박시설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공모에는 40개 시설이 신청했으며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 전문가 심사를 거쳐 19곳을 선정했다.
평가에서는 의료기관 접근성과 장기 투숙 가능 여부, 취사·세탁 등 생활 편의시설, 24시간 응급상황 대응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선정 시설들은 의료관광객 전용층·라운지를 비롯해 무료 세탁 서비스, 픽업·샌딩(이동), 다국어 응급 안내 등 외국인 환자의 치료·회복을 고려한 서비스를 갖췄다.
선정 시설에는 내년 한 해 동안 유효한 인증서를 수여한다. 서울시는 의료관광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설 정보를 다국어로 소개하고 의료기관·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와도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의료친화 숙박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의료기관과 숙박시설 간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의료관광의 경쟁력은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환자와 가족이 치료 전후 얼마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지에도 달려 있다"며 "외국인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숙박 인프라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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