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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소아응급의 사의표명에 "警수사 감찰해야…의료현장 공포로"

입력 2026-10-28 2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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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응급센터 압수수색 비판…'의사 출신' 이주영 "의료진에만 유죄추정 원칙"




국민의힘 임이자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등 보수 야당은 28일 아주대병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소속 전문의들이 경찰의 압수수색 이후 잇따라 사직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압수수색 과정 전반에 대해 즉각 감찰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심정지 상태로 실려 온 아기를 살리기 위해 1시간 넘게 땀 흘려 심폐소생술을 한 의료진에게 돌아온 것이 진료 중인 응급실 압수수색과 피의자 취급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환자를 살리려는 의료진의 손을 떨리게 만들고, 중증 환아들이 치료받는 진료 현장을 공포로 몰아넣는 경찰이 과연 국민의 경찰인가"라며 "이제 어떤 의사가 소아응급실을 지키겠나. 이로 인한 소아응급실의 피해는 고스란히 경기 남부 수십만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인 김은혜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경기도의사회와 간담회를 갖고 '소아 응급 전문의 사직 사태' 대책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필수 의료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도외시한 수사행태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 있던 환자들을 위협했을 뿐 아니라, 응급의료 최전선에 서 있는 의사들을 현장에서 떠나게 했다"며 "책임 있는 야당과 경기도의사회가 협력해 국민의 건강과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혁신당에서는 소아 전문 응급센터 전문의 출신인 이주영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동학대도, 의료진을 향한 폭언과 폭행도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받는데,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의료진에게만 유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주대병원은 수원과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의 소아 환자를 가장 큰 열정과 적극성으로 용감하게 지켜온 병원이다.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까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면 그 일은 도대체 누가 할 수 있나"라며 "환자를 일부러 죽이는 의료진은 없다는 상식적인 전제를 회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의료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진 환아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 병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에 센터 소속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 9명 중 7명은 최근 병원 측에 사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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