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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23.6%↑ 상담인력 27.3%↓…어기구 의원 "격차 줄여야"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고용센터 취업상담사 한 명이 담당하는 관리 인원이 최대 11.5배까지 차이가 나는 등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 중 상담사 한 명당 상담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김해고용센터로 229.5명에 달했다.
이어 여수고용센터 228명, 경산고용센터 201.2명, 대구동부고용센터 188.6명 순이었다.
반면, 부안고용센터의 상담사 한 명당 상담인원은 2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영월고용센터와 안동고용센터가 각 25.3명, 삼척고용센터가 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담인원이 가장 많은 김해고용센터와 가장 적은 부안고용센터의 차이는 약 11.5배에 이른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취업이 어려운 구직자에게 1대 1 상담과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고용안전망 제도다.
참여자는 취업활동계획을 세우기 위해 3차례 심층 상담을 거친 뒤에도 매월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사는 참여자의 상황에 맞춰 취업지원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제도 참여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고용센터에서 관리 중인 제도 참여자는 2022년 8만1천817명에서 올해 10만1천147명으로 1만9천330명(23.6%) 늘었다.
그러나 취업지원서비스 상담인력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상담인력은 1천31명에서 750명으로 281명(27.3%) 줄면서 한 명이 관리해야 하는 참여자 수는 79.4명에서 135명으로 55.6명(70.0%) 급증했다.
상담인력의 극심한 지역별 쏠림과 인력 감소는 취업상담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인 상담인력 배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기구 의원은 "참여자와 상담 수요에 맞춰 고용센터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며 "민간 위탁기관의 상담역량도 함께 강화해 지역별 고용서비스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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