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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WHO 사무총장 접견…"국제보건 협력 범위 지속 확대"(종합)

입력 2026-10-21 19: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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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예방 국제 공조 필수적"…AI·바이오 협력 확대 방안 논의도


"韓 첫 WHO 사무총장 이종욱 뜻 이어 WHO의 든든한 동반자 책임 다할 것"




이재명 대통령, WHO 사무총장 접견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10.21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나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및 감염병 예방 국제공조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과 기여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이 국제보건, 보건안보 분야에서 WHO와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지원을 받던 국가에서 주요 기여국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는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WHO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와의 협력 및 국제보건 증진을 위해 기울여온 한국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잘 안다. WHO 내 회원국들의 기여와 역할이 적절히 반영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형평성을 중시하는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AI 및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감염병 예방·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감염병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국제사회의 과제"라며 감염병 예방 및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에 설립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통해 100여 개국에서 4천 명 이상이 백신·치료제 관련 교육을 받은 사례를 국제 공조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발생·대응 현황 등을 물었고,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에볼라 확산 우려가 있다면서, 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확산 방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접견을 마치며 "앞으로도 한국과 WHO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보건 증진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접견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과 WHO는 세계 보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인 최초 WHO 사무총장이셨던 고(故) 이종욱 박사께서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가능한 최고의 건강을'이라는 신념으로 세계 보건을 이끌었다"며 "우리 정부 역시 그 뜻을 이어받아 WHO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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