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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방화 70대, 4년 전 같은 건물 방화 시도해 구속…조사 예정(종합)

입력 2026-10-20 17: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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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사이에 두 건물 불내고 지하철로 도주하다 동묘앞서 체포


"누가 불 질렀다" 신고받고 출동…변리사 1명 심정지·18명 부상




역삼동 빌딩 화재 현장 낙하 위험물 제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현장 낙하 위험물을 제거하고 있다. 2026.10.2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조현영 기자 =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두 곳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로 체포된 70대 남성이 앞서 같은 건물에 방화를 시도하다 구속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방화 혐의를 받는 A씨를 이날 오후 4시 16분께 동묘앞역 인근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수서경찰서로 압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022년에도 같은 건물을 찾아가 방화를 시도한 혐의(방화예비)로 구속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이날 방화한 두 곳 모두 특허 법인 사무실로 파악된 만큼 A씨가 특허 관련 사안에 불만을 품고 범행에 나섰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역삼동 신명빌딩 3층, 낮 12시 1분께 역삼동 한양빌딩 4층에 연달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화재 발생 직후 방화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A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A씨는 방화 이후 지하철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이어서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역삼 화재 현장 확인하는 소방대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0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에 올라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2026.10.20 ksm7976@yna.co.kr


이날 두 건물 화재로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총 18명이 부상했다.


구체적으로, 신명빌딩 3층 특허 법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변리사 B씨가 복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함께 근무하던 B씨의 남편도 현장에 있다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신명빌딩 화재로 9명이 다쳤고, 6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진 한양빌딩에선 화재로 8명이 다쳤다. 8명 중 3명은 심한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고, 나머지 5명은 경상을 입었다.


환자는 인근 한양대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소방은 이날 오전 "누가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한양빌딩 화재는 낮 12시 35분께, 신명빌딩 화재는 오후 2시 20분께 완전히 꺼졌다.




서울 역삼동 빌딩서 화재

(서울=연합뉴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2026.10.20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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