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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은 데이터센터의 화재안전 확보를 위해 실시한 배터리랙 실물 화재실험 결과를 토대로 화재 안전 기술기준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연구원은 지난 15∼16일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배터리랙을 대상으로 화재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화재 발생 이후 시간에 따른 온도 변화와 주변 설비에 전달되는 복사열, 열방출률, 가스 발생 특성 등을 측정했다.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서버와 전기·전자 설비가 밀집해 있고, 정전 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 등이 설치돼 있어 일반 건축물과는 다른 화재위험 특성을 지닌다.
특히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한 온도 상승과 함께 주변 설비로 불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
소방연구원은 실험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화재 시뮬레이션에 적용해 배터리 배치와 공간 구조 등 다양한 조건에 따른 화재 확산 양상과 주변 설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기존 소방시설의 적용 적정성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 등을 검토하고 데이터센터 특성을 반영한 화재 안전 기술 기준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연상 소방연구원장은 "실제 화재 특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안전기준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화재 안전 기술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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