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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의 밤을 빛으로 환하게…오는 30∼31일 '정동야행'

입력 2026-10-1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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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야행 야간 경관개선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 중구는 오는 30∼31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2026 정동야행'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동, 새로운 빛을 입다'를 주제로, 어두컴컴한 정동의 밤을 밝혀 늦은 시간까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첫날인 30일 덕수궁 중화전 앞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4인조 팝페라그룹 포엣과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 이음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덕수궁 밖 정동 곳곳에서도 공연과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구세군서울제일교회에서는 오르간과 클래식, 브라스밴드 연주를 즐길 수 있다.


중명전과 국토발전전시관, 국립정동극장에서는 마술·팝페라 공연과 재즈·오케스트라 연주, 남사당 줄타기와 택견 시범 등이 진행된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는 외벽을 무대로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빛과 음악으로 풀어낸 미디어파사드 '정동연회'를 상영하고, 배재학당의 인물과 문화를 만나는 확장현실(XR) 체험 '배재1885'도 운영한다.




정동야행 야관경관 개선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동야행을 통해 미술관과 박물관, 종교시설 등 정동 일대의 34개 역사문화시설도 야간에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주요 공간을 걸으며 근대사의 흔적을 살펴보는 프로그램, 골목을 누비며 스탬프를 채워가는 스탬프 투어 등도 마련된다.


각종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정동의 야경을 그리거나 아크릴 무드등을 만들고, 고종이 즐겨 마셨던 커피에서 착안한 커피박 소품도 제작해볼 수 있다.


원형 로터리 인근에는 정동의 대표 건축물을 형상화한 네온사인 포토존을 조성한다. 배재학당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덕수궁 석조전 등 근대 건축물의 특징적인 외관을 네온 빛으로 그려낸다.


앞으로 달라질 정동의 밤도 미리 볼 수 있다. LED 패널을 통해 정동 야간경관개선사업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역사문화시설과 거리에 새롭게 입혀질 야간경관을 보여준다.


정동공원에는 먹거리존이 꾸려져 지역 상권이 참여하는 먹거리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정동 일대 음식점 20곳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공예 보물시장, 지역주민이 참여한 '청사초롱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도 예정됐다.




정동야행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는 야간 시간대 정동의 매력을 일상으로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정동제일교회와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등 19개 역사문화시설과 가로공간을 대상으로 조명을 비추는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동은 거리 자체가 근현대사의 이야기를 품은 박물관"이라며 "정동 밤의 매력을 가득 살려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히 준비했으니, 가을밤 정동을 거닐며 추억을 쌓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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