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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월드컵·가양대교 진출입 도로에 최초로 '열선' 깐다

입력 2026-10-18 0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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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90m 구간 램프 노면 6㎝ 깊이에 매설…도로결빙·사고예방


내달까지 공사 마무리…서울시 "효과 살펴 다른 한강교량으로 확대"




월드컵대교 램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한강다리 진출입로에 겨울철 눈길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도로 열선이 처음으로 깔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잠실대교와 월드컵대교, 가양대교 등 한강교량 3곳의 진출입 램프 4곳에 총 590m 규모의 도로열선 시스템을 설치한다.


교량별로는 잠실대교 북단 H·G램프 170m, 월드컵대교 북단 F램프 300m, 가양대교 북단 P램프 120m 등이다.


서울시가 한강교량 램프에 도로 열선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3개 교량에 설치한 뒤 운영 효과를 살펴 다른 한강교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의 총 사업비는 약 7억원으로, 서울시는 본격적인 겨울철 강설에 앞서 다음 달까지 열선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겨울철 강설에 열선이 설치된 도로 모습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열선은 노면을 약 6㎝ 깊이로 파 홈을 만든 뒤 열선을 묻고 전기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눈이 내리거나 기온이 떨어져 도로가 얼어붙을 우려가 있을 때 열선을 가동해 노면 온도를 높임으로써 적설과 결빙을 막는다.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하게 할 수 있고, 폐쇄회로(CC)TV 등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원격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갑작스러운 강설이나 기온 급강하에도 현장에 직접 인력을 투입하기 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한강교량에서는 눈이 내리면 제설제를 살포하는 방식 등으로 도로 결빙을 막고 있다.


열선이 설치되면 눈이 쌓이거나 노면이 얼기 전부터 도로를 직접 데울 수 있어 기존 제설작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일반도로와 교량은 구조적 특성이 다른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강교량 램프에서의 열선 효과와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한강교량 램프 도로열선시스템 구축'에 적용할 신기술·특허 제품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겨울이 오기 전에 공사를 마무리해 눈길과 도로 결빙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3개 교량을 시작으로 효과를 살펴 향후 다른 교량에도 열선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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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8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