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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소관부처 변경서 '서울대병원 제외 관련' 질의에 답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백남종 서울대병원 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6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전국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된 가운데,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이 서울대병원 역시 복지부로 이관하는 게 적합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백 원장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으로부터 서울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에 관한 입장을 질문받자 이같이 밝혔다.
백 원장은 "9개 국립대병원이 (복지부로) 이전한 상황에서는 서울대병원도 복지부에 가는 게 더 적합하지 않나 하고 병원장으로서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애초 소관 부처보다는 병원이 해야 할 교육과 연구, 진료 등의 책무가 더 중요하다고 답변하다가 정 의원의 추궁이 거듭되자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소관 부처보다는 우리 병원의 역할과 사명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저희 책무가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이기 때문에 교육부에 있다고 진료와 공공의료를 소홀히 할 수 없고, 복지부로 간다고 하더라도 교육 연구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으로부터 "의료 역량 저하 등 소관 부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역기능적 요소가 있다"는 지적에도 주어진 책무를 다하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교육과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알기로는 복지부에서도 교육·연구 기능이 많이 있고 그걸 축소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입장에서는 소관 부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병원 고유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 원장은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서울대병원이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됐을 때 교육·연구에 있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공감할 수 없다고 했다.
백 원장은 "의원님 의견에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교육·연구에 있어서 소관 부처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를 풀어내려면 서울대병원과 국립대병원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입장을 내놨다.
그는 "지역·필수·공공의료의 위기가 실질적으로 와있고, 이게 국가적 난제이기 때문에 모두 같이 지혜를 모아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가 국립대병원과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 소관 부처에 관해서는 의원들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백 원장은 "교육부에 있으면 잘 되고 복지부에 있으면 안 된다는 논리도 확실치 않다"면서도 "결국은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어느 부처가 좋을지는, 서울대병원은 국민의 병원인 만큼 국민의 대표이신 의원님들께서 의논해서 정해주시면 저희가 따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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