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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3선 도전장…"사회적 대화 완수해야"

입력 2026-10-16 1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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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집행위서 출마 의지 피력…당선시 민주노총 30년 사상 첫 3선


다음달 19∼25일 선거, 4개 정파 경쟁 전망…조직 수습 등 과제




연대사하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교차로 인근에서 열린 양대노총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연대사를 하고 있다. 2026.10.9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며 3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양 위원장이 당선될 경우 민주노총 30년 역사상 최초의 3선 위원장이 된다.


16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전날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차기 위원장 선거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양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다음 선거 출마 필요성이 있다"고 출마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전환 흐름에 대응하고 민주노총이 노동 의제를 선점하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며, 메가특구특별법 사회적 교섭도 완수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양 위원장은 2020년 12월 제13대 위원장에 당선됐고, 2023년 11월 제14대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과거 간선제 시절 단병호 전 위원장이 연임(3·4대)한 사례는 있으나, 직선제 도입 이후 재선은 양 위원장이 유일하다.


이번 선거에서 양 위원장이 승리할 경우 최초의 3선 기록을 쓰게 된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19∼25일 제16대 위원장 선거를 치른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후보 등록이 진행되는데, 치열한 정파 간 경쟁이 예상된다.


현 집행부 주축인 전국회의에서는 양 위원장이 나서며 평등의길, 전국결집, 사람과세상 등 유력 정파 4곳이 모두 후보를 낼 전망이다.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한다.


결선투표는 12월 6∼10일 진행될 예정이다.


새 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오른쪽)이 성원 보고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왼쪽은 민주노총 엄미경 사무총장 직무대행. 2026.10.7 andphotodo@yna.co.kr


앞서 양 위원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복귀 등 사회적 대화 방침을 결정짓기 위해 지난 7일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표결을 시도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개회 당시 대의원 1천61명이 참석해 재적 대의원 1천766명 중 과반(884명)을 기록했지만 약 3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반대파 대의원 270여명이 대거 자리를 이탈했다.


결국 표결에 필요한 재적 대의원 과반을 채우지 못하고 유회됐다.


이에 양 위원장은 모바일 대의원대회 추진 대신 차기 위원장 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직접적인 판단을 받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차기 민주노총 집행부에는 경사노위 복귀를 둘러싼 강온파 갈등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아울러 AI 전환 및 메가특구 노동특례 등 현안 대응과 청년·플랫폼 노동자 포섭을 통한 조직 혁신 등이 핵심 숙제로 꼽힌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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