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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95명 개인정보 유출 확인…명의도용·보이스피싱 경고
챗GPT 통한 비공개 자료 다운로드 지적에 보안 취약점 보완

[의약품 안전나라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비공개 임상시험 자료 유출과 관련해 사과하고 취약점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15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식약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전날 의약품 안전나라 웹사이트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이를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안전나라에서 10월 12일 0시경 비정상적 접근을 통해 홈페이지 내 임상시험 정보가 유출됨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1천195명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보고 담당자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시스템 내 검증기능 강화, 불필요 항목 조회 내용 삭제 등의 조치를 진행했고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보완 조치를 했다"며 "개인정보위원회에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웹사이트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의 우려가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이메일 주의, 명의도용 확인 등 피해 최소화 조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은 지난 13일 식약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의약품 안전나라에 있는 비공개 임상시험 자료 2천672건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로 내려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해킹이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챗GPT로 다운로드가 가능했고 로그인도 비밀번호 필요 없었다"며 식약처 보안 체계에 허점이 있다고 질타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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