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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곳 중 6곳 공영제 대상서 빠져…공영항로 전환체계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28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연솔 기자 = 전국 연안여객항로 중 7곳은 하루 평균 기준으로 운항 횟수가 1회도 되지 않아 섬 주민들의 이동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현재 99개 연안여객항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99개 항로 중 7개 항로의 연평균 일일 실운항 횟수가 1회 미만으로 집계됐다.
운항 횟수가 가장 적은 곳은 국가보조항로인 '통영-삼천포'로 일평균 0.3회(주평균 2.1회)에 불과했다.
이어 '울릉(사동)-독도'와 '당포-국도'가 각각 일평균 0.4회, '덕적-인천' 0.8회, '강릉-울릉'·'묵호-울릉'·'울릉-독도(부정기)'가 각각 0.9회에 그쳤다.
이들 7개 항로 중 통영-삼천포(8개 섬), 덕적-인천(6개 섬), 강릉·묵호-울릉(각 3개 섬), 당포-국도(2개 섬) 등 5개 항로는 운항이 멈출 경우 대체 교통편이 없어 22개 섬의 뱃길이 완전히 끊긴다.
실제로 5개 항로의 섬 주민 이용객은 연간 2만여명에 달하며, 통영-삼천포(56.1%)와 덕적-인천(50.9%)의 경우 전체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섬 주민이었다.
운항 감축 원인을 보면 선박 문제가 대부분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10일 이상 운항이 감축된 152건 중 78.3%(119건)는 선박 검사나 수리·정비 때문이었다.
그러나 해수부가 보유한 국고여객선 예비선은 2척에 불과, 선박 정비에 따른 대체선 투입에 제한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해당 항로의 결항 일수는 지난 2년간 314일에 달했다.
신 의원은 "섬 주민에게 여객선은 관광 수단이 아니라 대중교통"이라며 "정부는 일반 항로의 단절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시 공영항로로 전환하는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on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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