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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10건…작년보다 3배 늘어

입력 2026-10-10 0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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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절반 이상 '본선 유턴'…"지능형 안전 체계 강화해야"




강원 영월 터널서 차량 역주행 충돌…2명 사망·5명 부상

2024년 9월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승합차가 역주행하던 SUV 차량과 정면충돌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사진은 이날 충돌로 부서진 차량.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올해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역주행 교통사고는 10건으로, 지난해 연간 발생한 6건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3건)과 비교하면 약 3.3배다.


올해 역주행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지난해 연간과 같았고, 부상자는 지난해 연간 7명의 2배에 달했다.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역주행 사고는 모두 46건으로, 17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다.


사고 유형별로는 고속도로 본선에서 유턴한 경우가 26건(56.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나들목(IC)·분기점(JCT) 오진입은 16건(34.8%)으로, 사망자 7명과 부상자 22명이 발생했다. 휴게소 진출부 유턴과 기타 유형은 각각 2건이었다.




역주행 교통사고

작년 1월 29일 0시 28분께 전북 정읍시 북면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폭스바겐 승용차가 람보르기니 승용차와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모습.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인은 운전자 착오가 16건(34.8%)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13건(28.3%), 질병 3건(6.5%)이었다.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사고는 14건(30.4%)이다.


올해 발생한 사고 10건 중에서는 운전자 착오가 5건, 질병이 1건이었으며 나머지 4건은 원인이 불명확했다.


올해 4월 8일 무안광주고속도로에서는 차량이 IC에 잘못 진입한 뒤 본선을 역주행하다 정상 주행하던 차량과 충돌해 1명이 숨졌다. 이튿날 경인고속도로에서도 같은 유형의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황 의원은 "사고의 절반 이상이 본선 유턴에서 발생하는 만큼 진입로 오진입 방지에 그치지 않고 본선 역주행을 조기에 감지해 경고하는 지능형 안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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