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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수원신갈∼신갈JC 하루 22만4천대 최다…경부선 사고 다발
도로공사 작년 통행료 수입 4조4천억원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500만대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이동 수요가 회복된 데다 고속도로 신규 노선이 잇따라 개통하면서 전체 이용량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전체 이용량은 19억1천937만대로 하루 평균 약 526만대에 달했다.
2021년 하루 평균 약 465만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하루 이용량이 약 61만대(13.1%) 늘었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이용량은 2022년 485만대, 2023년 499만대, 2024년 512만대로 매년 증가했다.
도로공사는 코로나19 시기 대중교통 이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를 중심으로 도로 이동이 늘어난 데 이어 코로나19 이후 이동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된 것을 교통량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
고속도로 신규 노선 개통으로 도로망이 확충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신규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 효과도 반영됐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고속도로 이용 증가와 함께 통행료 수입도 늘었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료 수입은 4조4천24억원으로 2021년보다 5.5% 증가했다. 통행료 수입은 하루 121억원꼴이다.
도로공사는 단거리 이용 차량 증가와 민자고속도로 확대로 교통량 증가분만큼 통행료 수입이 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차량이 많이 몰리는 요금소는 대부분 수도권에 있었다. 폐쇄식 영업소 가운데 지난해 일평균 차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영업소로, 하루 10만2천대가 이용했다. 서서울 9만8천대, 판교 8만6천대, 남인천 8만3천대 등이 뒤를 이었다. 개방식 영업소에서는 구리남양주가 19만3천대로 가장 많았고 김포 18만7천대, 성남 18만2천대 순이었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에 차량이 가장 많이 몰렸다. 지난해 경부선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149만대에 달했다.
주요 구간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도 경부선이었다. 수원신갈∼신갈JC 구간은 지난해 하루 평균 22만4천대가 통행했다.
교통량이 많은 경부선은 사고 다발 구간도 집중됐다. 사고 건수 상위 20개 구간 가운데 9곳이 경부선이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구간은 경부선 청주IC∼목천IC와 중부내륙선 감곡∼여주로, 각각 5명이 사망했다.
황희 의원은 "고속도로 정책은 교통량과 사고가 집중되는 병목·위험 구간을 얼마나 정밀하게 관리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며 "수요와 위험도를 기준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고, 확장·개량·안전대책이 실제 혼잡 완화와 사고 감소로 이어지는지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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