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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5천132건 신청…지원 문턱도 낮췄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서울시는 아파도 생계 걱정 때문에 일을 쉬기 어려운 시민을 지원하는 '서울형 입원 생활비' 신청이 올해 들어 작년 대비 21%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은 유급병가를 사용하기 어려운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일용직, 이동노동자 등 일하는 시민이 입원하거나 국가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때 소득 공백을 보전하는 제도다.
생계 걱정으로 치료를 미루지 않도록 서울시가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 1∼8월 신청 건수는 총 5천132건으로 전년 동기 4천237건보다 21.1% 증가했고 실제 지급 건수도 4천375건으로 전년 동기 3천654건보다 19.7% 늘었다.
지급 금액은 32억3천14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했다.
제도 시행 이후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사업 시행 첫해인 2019년 2천675건에 약 11억원을 지급했으며 최근 지급 건수는 2023년 4천891건, 2024년 5천333건, 2025년 5천969건으로 증가했다.
2019년 사업 시행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총 4만950건에 246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 금액을 높이고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시 생활임금 인상분을 반영해 1일 지원액을 지난해 9만4천230원에서 9만6천960원으로 인상했다.
입원·입원 연계 외래진료는 연간 최대 13일, 국가 일반건강검진은 1일을 지원해 연간 최대 14일, 총 135만7천44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3월부터 재산 기준을 기존 3억5천만원 이하에서 4억원 이하로 완화하고 근로·사업 인정 기간도 확대했다.
서울시는 제도를 몰라 지원을 놓치는 시민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안내를 강화하고 신청 편의도 높이고 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형 입원 생활비는 아파도 일을 쉬기 어려운 시민들이 생계 걱정으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생활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한 때 제도를 알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일하는 시민의 건강권과 생활 안정을 더욱 촘촘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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