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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지연 최다 노선은 7호선…민원은 2호선에 집중

입력 2026-10-04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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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지연 327건·민원 14만건…7호선, 4년 연속 지연 최다


2호선 민원 전체의 30%…정일영 의원 "노선별 맞춤 대책 필요"




서울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촬영 안 철 수] 2026.8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 가운데 열차 지연이 가장 잦았던 노선은 7호선, 지연·장애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된 노선은 2호선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5분 이상∼20분 미만 열차 지연은 총 327건이었다.


같은 기간 운행 지연·장애 관련 민원은 13만9천797건에 달했다.


노선별로 보면 열차 지연이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은 7호선이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열차 지연 327건 가운데 7호선이 91건으로 전체의 27.8%를 차지했다.


7호선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지연 건수 1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8월까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호선 48건(14.7%), 4호선 41건(12.5%), 2·3호선 각 34건(10.4%), 6호선 33건(10.1%), 8호선 32건(9.8%), 1호선 14건(4.3%) 등 순이었다.


7호선의 운행 지연·장애 관련 시민 민원도 증가세를 보였다.


7호선 관련 민원은 2022년 2천831건에서 지난해 4천462건으로 57.6%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4천156건이 접수돼 이미 지난해 연간 건수의 93.1%에 달했다.




서울 지하철 호선별 지연 현황

[연합 AI 생성]


한편 운행 지연·장애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된 노선은 2호선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민원 13만9천797건 가운데 2호선 관련 민원은 4만2천258건으로 30.2%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2호선 관련 민원이 1만1천118건으로 전년보다 45.7% 증가해 하루 평균 약 30건이 접수됐다.


이어 4호선 3만2천870건(23.5%), 3호선 1만9천751건(14.1%), 7호선 1만9천582건(14.0%), 5호선 1만1천413건(8.2%) 등 순이었다.


지연증명서 현장 발급도 2호선이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1∼8호선에서 발급된 7만6천604건 가운데 2호선이 2만2천233건으로 29.0%를 차지했다.


다만 열차 지연 건수와 민원 건수는 서로 성격이 다른 지표인 만큼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노선별 운행량과 이용객, 지연 발생 구간과 원인 등을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 노선에서 지연이나 민원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만큼 서울교통공사가 원인별 대책을 마련하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의원은 "7호선에서는 열차 지연이 반복되고 있고 2호선에서는 지연·장애로 인한 시민 불편 호소가 집중되고 있다"며 "노선마다 문제의 양상이 다른 만큼 단순히 건수만 집계할 것이 아니라 어느 구간에서 어떤 이유로 문제가 반복되는지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지하철은 매일 수많은 시민이 출퇴근과 일상을 위해 이용하는 핵심 교통수단인 만큼 반복되는 지연과 장애를 단순한 불편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노선별 반복 지연과 민원 증가의 원인, 그동안 추진한 개선대책의 실효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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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4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