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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감염병 10년 추적했더니…살모넬라·CRE 등 4종 증가세

입력 2026-09-30 10: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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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FTS 환자 65% 급증…장출혈성대장균 신고는 94%↑





나들이객 진드기 매개 전염병 주의해야(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최근 10년간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가운데 살모넬라균감염증과 캄필로박터균감염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감염증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전년보다 64.7% 급증했고,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신고도 93.8%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현황과 대응체계를 종합·분석한 '2026년 원헬스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으로, 기후변화, 반려동물·야생동물 접촉 증가, 국제 교류 확대로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질병청은 범부처·다분야 통합감시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3년부터 매년 원헬스 연차보고서를 발간해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일본뇌염, 탄저 등 인수공통감염병 14종의 국내 발생 현황을 분석해 왔다.


지난해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사람) 주요현황을 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280명으로 전년(170명) 대비 64.7% 증가했고, 사망자는 41명으로 전년(26명) 대비 57.7% 늘었다.


살모넬라균감염증은 표본감시 신고 수가 4천446명으로 전년(3천789명)에 비해 17.3% 증가했고, 집단발생이 79건(3천915명)으로 집계됐다.


CRE 감염증은 환자가 4만9천53명으로 전년(4만2천346명) 대비 1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 질환으로, 치료 약제가 제한적이고 사망률이 높아 공중보건 위협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지난해 신고 수가 531명으로 전년(274명) 대비 93.8% 급증했지만, 집단발생은 7건(17명)으로 전년 수준이었다.







반면, 일본뇌염은 환자 수가 7명으로 전년(21명) 대비 66.7% 감소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톡소포자충증은 신고 수가 24명(모두 국내발생)으로 전년 38명(국내발생 34, 해외유입 4) 대비 36.8% 줄었으며, 인수공통결핵(소결핵)은 지난해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근 10년간(2016∼2025년) 감시체계 및 신고기준 등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장기 발생 추세 분석도 담겼다.


10년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감염병은 살모넬라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CRE감염증이었다.


같은 기간 변동을 보이면서 2025년 급증한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었다.


이에 비해 폐결핵 신환자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2023년과 2024년 신고된 결핵환자 중 각 3명에게서 인수공통결핵 감염이 추가 확인돼 축산 등 관련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분석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등의 경우 사람과 동물·매개체 자료를 연계할 필요가 있고, 동물인플루엔자와 탄저 등은 동물에서의 발생·폐사 등 이상징후가 사람의 감염위험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기관 간 감시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인수공통감염병 등의 효과적인 예방·관리를 위해 사람·동물·환경 분야 정보를 함께 검토하고 관계기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올해 출범한 범정부 원헬스 협의회를 통해 관계기관 간 감시정보 공유와 데이터 표준화 등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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