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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기간제·단시간근로자 늘어…고령화가 고용형태에 영향

입력 2026-09-29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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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26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 발표


보건복지·사회서비스업에서 기간제·단시간 증가세…정년 후 재고용도




고용노동부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올해 대기업들이 고용했다고 공시한 기간제·단시간 근로자의 수와 전체 근로자 대비 비중이 모두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2026년 고용 형태 공시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31일 기준으로 고용 형태를 공시한 300인 이상 기업은 총 4천205곳으로 작년보다 29곳 늘었다.


공시된 노동자 수는 총 591만8천명으로 작년 3월 말보다 9만1천명 증가했다.


이 중 대기업이 직접 고용한 '소속 노동자'는 498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7천명 늘었다. 전체 노동자 중 소속 노동자 비중은 84.2%로 1년새 0.5%포인트(p) 높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복지(4만1천명 증가)와 전문과학기술(1만5천명 증가) 업종에서 소속 노동자가 많이 늘었다.


대기업 소속 노동자를 정규직과 기간제, 전일제와 단시간제 노동자로 나눠보면 기간제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모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된 소속 노동자 중에 기간을 정하지 않은 정규직 노동자는 357만명(71.7%)으로 1년 전보다 규모는 4만1천명 늘었으나 비중은 0.7%p 낮아졌다.





[고용노동부 제공=연합뉴스]


반면, 기간제 노동자는 141만2천명(28.3%)으로 전년 대비 규모도 6만7천명, 비중도 0.7%p 늘었다.


소속 노동자 가운데 전일제 노동자는 453만2천명(90.9%)으로 1년 전보다 수는 8만명 늘었으나 비중은 0.4%p 감소했다.


단시간 노동자는 45만명(9.0%)으로 규모도 2만7천명 늘었고 비중도 0.4%p 높아졌다.


기간제·단시간 노동자 증가에는 고령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보건복지 분야만 보면 기간제 노동자가 1년 전보다 2만9천명 늘었고 단시간 근로자는 2만명 증가했다.


아울러 노동부 관계자는 "일부 기업에서 정년에 도달한 노동자를 기간제·단시간 노동자로 재고용하는 사례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파견·하도급 등을 나타내는 '소속 외 노동자'는 93만6천명으로 1만6천명 감소했고 공시 노동자 중 비중도 15.8%로 0.5%p 낮아졌다.


소속 외 노동자는 건설업(1만6천명 감소)에서 주로 줄었고 제조업(6천명 증가)에서 주로 늘었다.


성별 양태를 보면 여성에서 기간제·단시간 노동자 비중이 더 높았다.


기간제 노동자는 여성 노동자의 33.5%, 남성 노동자의 24.9%를 차지했다. 단시간 노동자는 여성의 15.1%, 남성의 5.0% 수준이었다.


파견·하도급 등 소속 외 노동자 비중은 남성 중 18.0%, 여성 중 12.3%로 남성에서 비중이 높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업 소속 노동자의 규모와 비중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정부는 기업의 자율적인 고용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노동자들이 고용 형태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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