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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세계한상대회·한인회장대회·한인차세대대회 통합 개최
박찬대 시장 "동포와 상생하는 도시…동포청 독립청사 마련"
김경협 청장 "동포사회 역량 결집, 모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천=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김경협 동포청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세계한인주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강건 세계한인차세대 위원장, 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김경협 청장, 박찬대 인천시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장. 2026.9.28 wakaru@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한인주간을 마련해 대회를 통합 개최하는 것은 단순한 행사의 연합이 아니라 동포사회 핵심 리더그룹이 대거 참석해 인프라와 경험을 한데 모으는 경제문화 공동체 플랫폼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오는 10월 1일까지 열리는 '세계한인주간' 기자간담회에서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행사는 동포사회와 모국이 화합해 동반 성장하는 롤모델을 만드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28일 열린 간담회에는 김 청장을 비롯해 박찬대 인천시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장, 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김강건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세계한인주간'을 신설해 지난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일까지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코리안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합해서 개최한다.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열어가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는 글로벌 한상(韓商), 각국 한인회장, 한인 차세대 리더 및 문화예술인 등과 국내 기업인 등 4천여명이 참가한다.
김 청장은 "동포사회의 역량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데 큰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모국은 동포사회의 역량과 모국 사랑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어 참가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902년 하와이로 첫 이민선을 떠나보냈던 인천이 이제는 동포청을 유치하고 60여개 지원조례도 만들고 예산도 편성해 동포와 함께 뛰는 도시가 됐다"며 "주요 대회에서 나온 의제와 건의 사항도 성실히 반영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연내에 동포청의 독립청사 이전도 차질 없도록 준비해 인천이 동포들의 보금자리가 되도록 힘쓰고 동포청과 협업해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세계한인주간의 주요 행사인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민간 주도로 열린다. 동포청은 각 대회가 운영위원회를 신설해 동포사회가 주도적으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장인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한인회장대회에서는 헌법에 보장된 재외국민 참정권의 개선을 위한 정부 건의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며 "전자·우편 투표의 도입은 현지화하는 한인 차세대가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차세대가 한인사회에서 겉도는 존재가 아닌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한인회에서 청년들을 당연직 부회장으로 위촉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는 한상 등 해외 바이어 1천여명과 국내 기업인 2천여명이 참여해 기업전시회,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연다.
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에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통하지만 현지화 준비가 부족한 게 아쉬운 점"이라며 "현지에 정통하고 상거래 관행 및 유통구조를 잘 아는 한상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 수출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세계한상대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10개 권역으로 나눠서 지역 박람회 등에 국내 중소기업을 매칭해줄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가 동포청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72개국 65명의 한인 청년 리더들이 참여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서는 모국과 차세대 동포를 잇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9일 송도 센트럴 파크 잔디광장에서는 내외국민 1천여명이 참가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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