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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장·화각장·악기장 등 직접 수업…초·중·특수학교 6곳서 운영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전경. 2026.4.1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가 직접 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음:다음 전통예술교육'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전승자의 시연과 설명을 직접 보고 들으며 전통예술을 배우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참여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고, 초·중·특수학교 총 6곳을 선정해 10∼12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학교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전통기술에 쓰이는 재료와 구조, 원리를 알려준다.
소목장 보유자 소병진은 나무의 성질과 짜맞춤 원리를 배우는 '못 없이 버텨라!', 화각장 보유자 이재만은 쇠뿔의 특성과 빛·색·문양의 관계를 살펴보는 '쇠뿔에 혼을 그려넣다' 수업을 진행한다.
악기장 보유자 조준석은 전통 현악기의 재료와 구조를 관찰하고 소리를 실험해보는 '좋은 소리의 비밀' 수업을 맡는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전승자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이 학교를 찾아 전통음악과 춤을 선보이고 학생들이 소리와 몸짓, 장단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국가무형유산은 오랜 시간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져 온 살아 있는 유산"이라며 "학생들이 전승자를 직접 만나 전통에 담긴 생각과 삶의 지혜를 배우고, 그 가치를 자신의 방식으로 발견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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