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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하려면 초교에서부터 해야…성과 관리 병행해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나은행 H-STAGE 1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한 참석자가 청소년 불법 도박에 관한 생각을 적는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2024.8.11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초등학생 때 처음 도박을 접했다는 조사가 26일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이 처음 도박을 접한 나이는 평균 12.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에 도박을 접한 비율은 14.0%, 10~12세가 33.1%로 초등학생 시기에 처음 도박을 접한 비율이 47.1%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개월간 도박을 지속했다는 응답은 초등학생 22.6%로, 중학생(20.2%)과 고등학생(15.9%)을 웃돌았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은 2024년 9천494회에서 2025년 1만5천161회로 60% 가까이 늘었지만 정작 이수 인원은 74만4천여명에서 73만8천여명으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수용성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예방 교육이 효과가 없었다고 답한 학생들의 59.9%는 '매년 교육 내용이 똑같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도박을 처음 접하는 나이가 평균 12.5세, 절반 가까이가 초등학교 때 시작한다는 것은 예방의 기준점이 이미 초등으로 내려왔다는 뜻"이라며 "예방교육이 초등 전 학년에 실제로 도달하는지, 그 교육이 도박 인식과 행동을 바꿨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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