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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식품·생활용품 기부 2천600억 돌파…10년새 62%↑

입력 2026-09-25 0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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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도 2만5천명으로 55%↑…지난해 34만4천명 이용




서울시 푸드마켓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지난해 푸드뱅크·마켓 등에 기부된 식품과 생활용품의 금액이 2천600억원을 넘어 10년 전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의 기부 식품 등 제공사업(푸드뱅크·마켓 사업) 실적에 따르면 작년 전체 기부액은 2천607억7천8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식품 기부액이 약 2천116억원, 생활용품 기부액이 약 492억원이었다.


전체 기부액은 2015년(1천609억100만원) 대비 지난해 62.1% 증가했다. 2020년에 한 차례만 전년 대비 감소했을 뿐 이 기간 내내 매년 꾸준히 늘었다.


기부자 수(단체 포함)는 같은 기간 1만6천430명에서 2만5천440명으로 54.8% 증가했다.


기부 식품 등 제공사업은 식품 및 생활용품의 제조·유통·판매·이용 과정에서 물품을 기부받아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1998년 1월 서울·부산·대구·과천 등 4개 권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고, 작년 말 기준 439곳의 푸드뱅크·마켓이 운영 중이다.


이렇게 기부받은 식품·생활용품의 작년 이용자는 34만3천919명이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개인 이용자가 33만2천196명, 단체 이용자가 1만1천723명이었다.


작년에는 산불, 수해, 폭설 등 재난·재해로 피해를 본 지역에 즉시 먹을 수 있는 식품과 생활용품이 담긴 '이머전시(긴급) 푸드팩'을 지원했다.


또 상품 가치가 떨어져 판매가 어려운 '못난이' 농산물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어글리 푸드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6개 지역 5천500가구에 농산물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열악한 영양상태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 지원을 하는 취약계층 영양지원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과 노인 가정 6천891가구에 영양 꾸러미도 지원했다.


복지부는 "기부 식품 등은 개인 및 시설·단체에 제공하고 있고, 개인 이용자 가운데 긴급 지원 대상자, 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수급 탈락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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