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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전통시장 화재 안전 점검해보니…5년간 957건 적발

입력 2026-09-24 0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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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전통시장 화재 안전 조사에서 최근 5년간 1천건에 달하는 지적 사항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30일 전부터 연휴 기간까지 전통시장 3천680개소를 조사한 결과 총 957건의 화재 안전 지적 사항이 발견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771개소에서 121건, 2023년 901개소에서 260건, 2024년 778개소에서 248건, 지난해 945개소에서 274건이 지적됐다.


올해는 지난 15일까지 285개소에서 54건의 지적 사항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의 적발 건수가 두드러졌다.


제주에서는 2023년 23개소에서 77건, 2024년 22개소에서 76건, 지난해 19개소에서 62건 등 3년간 64개소에서 총 215건의 지적 사항이 확인됐다.


특히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제주의 지적 건수가 가장 많았다.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 화재도 매년 이어졌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시작일 7일 전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발생한 화재는 2021년 2건, 2022년 1건, 2023년 1건, 2024년 3건, 지난해 2건으로 총 9건이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2억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발생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절연열화와 단락, 트래킹, 접촉 불량 등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기계적 요인과 부주의에 따른 화재도 있었다.


트래킹은 전기부품 주변에 습기, 먼지 등 이물질에 불이 붙으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또 전체 화재 9건 중 8건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 야간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지 의원은 "취약 시간대와 노후 전기설비를 중심으로 예방점검과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지적사항의 시정 여부를 끝까지 확인하고, 반복적으로 문제가 확인되는 시장은 재점검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lyn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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