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차 정기회 본회의에서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6.9.10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21일 육군 25사단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추정 사고의 위치가 북한군이 최근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의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북한군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에 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모 사단의 경계구역에서 북한군이 조성한 지뢰지대 등 6곳이 군사분계선을 10∼15m가량 침범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엔 안 밝혔지만 (해당 사단은) 25사단"이라면서 "그동안 국방부는 제가 제기한 북한군 지뢰지대의 MDL 침범 문제에 대해 '일부 지형 변화를 식별했다', '유엔사와 협의 중이다',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식의 모호하고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군 당국이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사이, 오늘 우리 장병들은 실제 DMZ 작전 현장에서 북한군 지뢰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폭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사고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인지, 과거부터 있던 미확인 지뢰인지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사고의 정확한 위치와 경위, 폭발물의 종류 및 매설 주체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우리 장병들의 생명과 영토를 지키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그 어떠한 사실도 축소되거나 가려져서는 안 된다"며 "저는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오늘 사고의 원인과 군 및 국군통수권자의 대응 과정을 끝까지 엄중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는 DMZ 수색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DMZ 수색 작전에 참여했던 군인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clap@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