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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투표함 입찰비리' 선관위 직원 출신 납품업체 대표 조사

입력 2026-09-21 15: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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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사전투표함 입찰 비리 의혹이 제기된 선관위 직원 출신 납품업체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투표함 제작 업체 대표 A씨를 입찰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중앙선관위 정당과장 출신인 A씨는 선관위의 6·3 지방선거 사전투표함 납품업체 선정 입찰에서 이른바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낙찰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업체가 납품한 반투명 관내 사전투표함 1만3천376개 중 790개에서 부품이 잘못 장착되거나 자물쇠 잠금장치가 닫히지 않는 등 불량이 발견돼 회수됐다.


제품 결함이 다수 드러나며 납기도 당초 계약 기한보다 늦춰졌다.


중앙선관위는 A씨와 그 배우자·아들이 관련된 3개 업체와 모두 103건의 계약을 체결해 이른바 '선피아(선관위 마피아) 카르텔'을 형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계약 규모는 175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90건이 수의계약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선관위 입찰 담당자와 '일감 몰아주기'를 공모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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