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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가로등'…11월 14일 김천시 백수문화관서 시상식

[본인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백수문학제운영위원회는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재미동포 시인 한혜영(73)이 제11회 백수문학상 동시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수상작은 '가로등'이다. 시조 부문은 박성민(수상작 러시안 룰렛), 신인상은 최형만(수상작 빈칸의 말) 작가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4일 김천시 백수문화관에서 열린다.
백수문학상은 한국시조시인협회장을 지낸 시조시인 정완영 선생(1919~2016)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백수'(白水)는 정 선생의 호다.
한 시인은 1989년 '아동문학연구' 동시조로 등단할 무렵 정 선생이 지도하던 모임에서 시조를 공부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는 "3장 6구 45자 안팎의 글로 표현하지 못할 것이 없고, 거듭 고칠 만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시조의 매력에 새삼 흠뻑 빠졌다"며 "스승이신 백수 선생께 늘 죄송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동시조를 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충남 서산 출신인 한 시인은 1990년 미국 플로리다주로 이민한 뒤 시애틀에 정착했다.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1998년 계몽아동문학상 장편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이후 미주문학상과 아동문학창작상, 동주해외작가상, 해외풀꽃시인상, 선경문학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시집 '맨드라미 붉은 마당을 맨발로', 시조집 '숲이 되고 강이 되어'와 '뒷모습에 잠깐 빠졌을 뿐입니다', 동시집 '치과로 간 빨래집게' 등이 있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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