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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북한 해커, 사이버 공격에 퍼블릭 블록체인 악용"

입력 2026-09-18 09: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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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에 악성코드 기록해 공격…AI 발전으로 장벽 낮아져





[체이널리시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북한과 이란 등 국가 연계 해킹조직이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이버 공격에 악용하고 있다고 18일 지적했다.


이는 '블록체인 데드 드롭'(Blockchain Dead Drops, BDD)으로 불리며, 공격자가 퍼블릭 블록체인에 악성코드나 공격에 필요한 명령·접속 정보를 기록해 공격을 장기간 지속하는 방식이다.


감염된 기기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확인해 공격을 이어가고, 이를 특정인이 임의로 삭제하거나 중단하기 어려워 기존 서버나 도메인이 차단되더라도 공격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북한과 이란 등 국가와 연계된 해킹조직은 신규 BDD 활동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작년 중반 악성코드 생성에 제한을 두지 않는 고성능 중국산 개방형 인공지능(AI)이 출시되며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아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이널리시스가 추적한 블록체인 내 악성 정보 기록 건수는 해당 AI 모델 등장 이전 하루 평균 2.06건에서 이후 11.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권준혁 체이널리시스코리아 지사장은 "북한 등 국가 연계 조직의 블록체인 악용이 고도화되고 있다"라며 "(온체인) 흔적을 추적하고 공격자 등을 파악하는 것이 새로운 사이버 위협 대응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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