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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김승원 "발달장애 돌봄일 하는 아들, 돈벌이 아냐"

입력 2026-09-15 11: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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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조합 논란 해명…"아내 힘없어지면 장애 아이들 돌봄 믿고 맡길 사람이 아들"




인사청문회, 눈물 훔치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26.9.15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밝음 최원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배우자와 자녀들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협동조합의 특혜 논란을 해명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저희 아들은 (발달장애) 아이들이 스무살 서른살이 돼도 계속 돌봄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이득을 위해서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급여 지급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도 아들이 왜 어머니가 일하는 곳에서 일하는지 궁금했는데 최근에 들었다"며 "아내가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봤는데, 이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면, 혹은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으로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고 말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아버지로서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아들이) 연대 나와서 지금 대학원 석사과정도 공부하고 있고 더 좋은 곳에, 혹은 공부해서 교수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이고 발달장애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아내는 이대 특수교육학과를 나왔고 제가 대학 때 발달장애 아이들과 자원봉사를 하면서 같이 사랑하게 되고 결혼까지 했다"며 "제가 변호사 할 때 저희 아내를 보면 (아이들에게) 물리기도 하고 할퀴기도 하고 꼬집힌 상처들이 참 많다. 아마 발달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들 다 그럴 것"이라고 했다.


가족조합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향해서는 "주 의원님의 그런 말이 발달장애 가족들과 돌봄 선생님들에게 정말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유념해 주셨으면 한다"며 아내의 급여나 근로조건은 협동조합 학부모들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4년간 3억3천만원 상당을 급여로 받았고, 방과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br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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