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최용철 소방청장 "조직문화 쇄신대책 21일 발표…갑질 엄정대응"

입력 2026-09-14 15:00:01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잘못은 지위고하 막론하고 바로잡을 것"…중앙 감찰·익명제보 강화


현장 핵심절차 '지상전투' 정착…지휘관 교육·검증체계도 강화




인사말 하는 최용철 소방청장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최용철 소방청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이 통과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1 eastsea@yna.co.kr


(세종=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소방청이 갑질과 부당한 지시, 직장 내 괴롭힘 등 조직 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14일 세종시에서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오는 21일 '소방 조직문화 쇄신 종합대책'을 발표해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해 10월 광주 광산소방서에서 발생한 여성 소방관 사망사건을 계기로 직장 내 괴롭힘 실태를 조사하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책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익명 제보, 현장의 다양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마련했다.


소방청은 갑질과 부당한 지시, 직장 내 괴롭힘, 각종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중앙 감찰 기능과 익명 제보·제보자 보호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의 온정주의나 연고관계로 잘못이 묵인되거나 덮이는 일을 막고, 인사체계도 실력과 성과, 품성, 리더십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현장의 의견이 조직 운영과 정책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부 소통도 강화한다.


최 청장은 "잘못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바로잡겠다"며 "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아 국민과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소방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이날 현장 대응역량과 소방대원 안전 강화, 지휘관 교육·검증체계 개편 등 향후 소방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소방청은 현장 대응의 핵심 절차인 '지휘권 선언-상황 평가-전략·전술-투입 결정'을 '지상전투'라는 구호로 정착시키고 관련 내용을 표준작전절차(SOP)에 반영할 계획이다.


긴박한 재난 상황에서도 지휘관과 대원들이 필요한 절차를 빠르게 떠올리고 일관되게 실행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최 청장은 "국민을 살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라며 "현장 지휘와 안전관리의 빈틈을 줄이고,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현장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방청

[소방청 제공]


지휘관 교육·검증체계도 강화한다.


소방정 승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관리자과정은 현재 4주에서 24주로 확대한다. 내년 1월부터 17개 시도에서 전면 시행하며, 승진자는 6개월간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보직을 부여받는다.


중앙소방학교를 비롯한 전국 10개 지휘역량강화센터(ICTC)를 활용해 소방경 이상 지휘관을 대상으로 한 직급별 지휘관 인증교육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소방준감 후보자를 대상으로 조직관리와 의사소통, 전략기획, 조정·협업 능력 등을 평가하는 고위직 역량평가도 내년 3월 시행을 목표로 도입한다.


chacha@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