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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빨대'란 말 큰 고통…우리 가족들 삶 더는 해치지 말아달라" 호소

[한국아동발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밝음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협동조합의 학부모들이 특혜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14일 시민사회계에 따르면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 '올리브' 학부모 일동은 13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야권에서 제기하는 비판에 대해 "혐오 표현을 사용하며 조합이 불법 기관인 양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처음부터 정부의 바우처 사업을 하기 위해 이 조합을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부모들이 직접 비용을 부담하며 아이들을 돌보던 시간이 먼저 있었다. 그 방식만으로는 기관을 지속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혔고 돌봄기관들의 조언을 받아 정부가 제도적으로 운영하는 발달 장애인 활동서비스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달 장애인 방과후 활동서비스는 기관이 지정됐다는 이유만으로 정부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다른 제공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절차를 거쳐 제공기관으로 지정받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2019년 조합 설립 전 다른 돌봄기관에서 근무하던 김 후보자의 배우자를 만났고, 해당 기관이 경영 악화로 문들 닫으면서 부모들이 직접 한국아동발달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혈세에 빨대 꽂았다' '국민 세금으로 배를 불렸다' '가족 월급잔치다'라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저희에겐 너무 고통스럽게 느껴진다"며 "더 이상 우리 가족들의 삶을 해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주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원장인 한국아동발달에서 배우자와 자녀들이 정부와 지자체 예산으로 과도한 급여를 받았고, 수원시 방과후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 측은 해당 의혹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명백한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br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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