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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전남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인구 4만명 선인 전남광주 장성군이 지난해 배분받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한 푼도 집행하지 않았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이 공개한 행정안전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장성군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은 0%를 기록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액이 0원에 머문 지역은 장성군과 충남 부여군 등 2곳으로 확인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이란 인구가 줄어들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돕기 위해 정부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매해 총 1조원 규모 지원하는 재원이다.
투자 계획이 우수한 지자체일수록 더 많은 기금을 가져가는 차등 배분 구조이다.
장성군의 연도별 집행률은 2022년 첫 해 99.5%, 2023년 85.3% 등을 보이다가 3년 차인 2024년 들어 52.2%로 떨어졌다.
임 의원은 "지방소멸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인데 배분된 기금조차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것은 점검과 관리가 충분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 기준 장성군 인구는 4만4천726명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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