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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매년 발표 지수…작년 '8시 53분'에서 41분 늘어

[환경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워질수록 환경위기가 심각해진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가 올해 오후 9시 34분을 기록해 '매우 위험' 수준을 기록했다.
환경재단은 일본 아사히글라스 재단과 함께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인식 정도를 조사해 시간으로 표현하는 환경위기시계 현황을 8일 발표했다.
환경재단은 전 세계 123개국 1천464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환경위기시계는 12시에 가까워질수록 환경에 대해 높은 위기의식을 상징한다. 0∼3시는 '좋음', 3∼6시는 '보통', 6∼9시는 '나쁨', 9∼12시는 '위험'을 가리킨다.
한국 환경위기시계는 지난해 오후 8시 53분을 기록해 조사 시작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위험'에서 '위험' 단계로 하락했으나, 올해 오후 9시 34분을 기록해 '매우 위험' 단계로 돌아갔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 대형 산불, 집중 호우, 산사태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직접 겪는 사람이 늘었다"며 "무뎌진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의식이 다시 일깨워졌다"고 분석했다.
세계 환경위기시계는 지난해 오후 9시 33분보다 6분 늘어난 9시 39분을 가리켰다. 2001년 이후 올해까지 26년 연속 9시대를 기록하고 있다.

[환경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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