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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상 5개 작품·정원도시상 23개팀 시상…서울숲서 전시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에 '남산 하늘숲길'을 선정하는 등 조경상 5개 작품과 정원도시상 23개 팀을 시상했다고 8일 밝혔다.
남산 하늘숲길은 남산 남사면에 조성된 총연장 1.65㎞의 생태 산책로로, HEA(주식회사 에이치이에이)가 설계를 맡고, 삼무조경이 시공했다. 발주·관리는 서울시가 했다.
기존 산림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단절된 보행 동선을 연결하고, 보행 약자를 포함한 시민 누구나 남산의 자연과 서울 도심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 4천82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천88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처음 신설된 '시민공감특별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조경상 최우수상은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을 활용해 생태계류와 벽천폭포 등을 조성한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차지했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수상에는 숲과 지형을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활용한 '도깨비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숲속 비밀 놀이터', 자재 보관창고로 쓰이던 공공부지를 정원으로 바꾼 '문래동 꽃밭정원', 공개공지를 녹색 휴식 공간으로 재조성한 '성수 현대테라스타워 공개공지'가 각각 선정됐다.
시민이 생활 주변 공간을 직접 정원으로 만들고 지속해 관리한 사례를 뽑는 '정원도시상' 부문에서는 방치된 교통섬을 시민 주도로 정원으로 바꾼 '5분의 여유'가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영등포구 마을정원사회'와 '은평구 3기 마을정원사'에 돌아가는 등 총 23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오는 19일까지 서울숲 클리오 전시관에서 열리는 '숲속의 정원 아카이브'에서 볼 수 있다.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별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1일에는 수상 설계자들의 작품 이야기를 듣는 오픈 클래스가 열리고, 17일에는 남산 하늘숲길을 설계자와 함께 둘러보는 현장 탐방, 18일에는 대상작 설계사무소를 방문하는 '오픈 오피스'가 진행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폭염이 길어질수록 그늘과 쉼을 제공하는 정원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리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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