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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사망자 5년새 4배로…10명 중 7명은 60대 이상

입력 2026-09-07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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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망 34명 중 16명 80세 이상…최고령 101세


허종식 의원 "고령층 온열질환 보호체계 마련해야"




폭염의 한가운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온열질환 사망자가 5년 새 4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사망자 10명 중 7명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세 이상이 최근 5년간 전체 사망자의 39.1%를 차지했고, 올해도 사망자 34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6명이 80세 이상이었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2022년 9명, 2023년 32명, 2024년 34명, 2025년 29명, 2026년 8월 말 34명 등 최근 5년간 3.8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 기간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138명으로, 고령층의 피해가 컸다.


전체 사망자 중에서 60대 이상이 101명(73.2%)으로 집계돼 10명 중 7명꼴이었다.


구체적으로는 60대가 20명, 70대가 27명, 80세 이상이 54명이다. 특히 초고령층인 80세 이상이 전체의 39.1%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폭염 피해도 초고령층에 집중됐다. 올해 8월 말 온열질환 사망자 34명 중 16명(47.1%)이 80세 이상이었다.


올해 사망자 최고 연령은 강원 강릉에 거주하는 101세 여성이고, 최저 연령은 부산에 거주하는 28세 남성이다. 둘 다 심혈관계질환을 기저질환으로 앓았으며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올해 지역별 온열질환 사망자는 서울·전북이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인천·경남에서 각각 4명씩 나왔다.


전남광주, 대구, 대전, 울산, 세종에서는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허종식 의원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초고령층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고위험군을 관리하고 이들의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보호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연도별·연령별 사망자(단위:명)


※ 질병관리청이 허종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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