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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흠집 내기·정치공세 중단해야"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일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6.9.3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치료제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사실을 왜곡한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 의원이 김 후보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부정한 청탁과 불법 로비로 몰아가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특정 업체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한 신속 처리 요청을 받은 뒤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같은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대변인은 해당 의혹에 대해 "선출직 공직자의 공익적 고충 민원 전달 행위"라며 "치료제 허가를 청탁한 것이 아니라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하게 살펴봐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범죄로 둔갑시키는 것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훼손하는 행태"라며 "정치후원금이나 금품·접대를 받은 사실은 없었고, 당사자 간 직접 통화와 문자에서도 대가성 있는 약속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이 사건은 윤석열 정권에서 약 3년간 검사 11명이 투입돼 광범위하게 수사한 사건이고, 그 시기 법무부 장관은 한 의원 본인"이라며 "김 후보자는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사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체제에서도 이어졌고, 기소유예 처분 당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도 모두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인사였다"며 "탄핵 정국에 편승한 봐주기 처분이라고 주장하는 건 객관적 사실관계와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검찰의 무리한 처분을 빌미로 후보자의 자격을 문제 삼는 것은 근거 없는 흠집 내기이자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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