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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보 서울청장 퇴임…"경찰 비판 받아들이되 위축되지 말아야"

입력 2026-09-02 13: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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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해야"




퇴임사하는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2026.9.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2일 약 1년간 수도 치안을 지휘한 것을 끝으로 32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박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언제나 경찰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면서도 "기형적인 수사 구조와 경찰이 감당하는 책임의 무게에 비해 야박한 평가와 처우에 속상한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잘못된 수사 구조는 바로잡혔고 경찰이 온전한 수사의 주체가 됐다"며 "공정하고 정의롭고 철저한 수사로 국민께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따른 사건·사고로 경찰을 향한 비판이 커진 데 대해서는 잘못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일선 경찰관들이 위축돼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감사패 받는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감사패를 받고 있다. 2026.9.2 seephoto@yna.co.kr


박 청장은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용납될 수 없기에 잘못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비판의 목소리는 가슴에 깊이 새기되 기죽거나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찰을 한결같이 지지하고 응원하고 사랑하는 시민들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당당하게 경찰의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임 서울경찰청장에는 고범석 전남경찰청장이 임명됐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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