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식받은 신장, 운동이 지킨다…기능 소실 위험 28% 감소"

입력 2026-09-01 09:59:46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세브란스병원, 신장이식 환자 1만2천여명 7년 이상 추적 관찰




여의도공원 산책하는 직장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장이식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이식받은 신장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하고 사망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주한, 재활의학과 윤서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신장이식 환자 1만2천175명을 규칙적 운동 여부에 따라 나눈 뒤 평균 7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중 규칙적으로 운동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 소실 위험이 28% 낮았다. 사망 위험도 15% 적었다.


이 결과는 나이와 성별, 당뇨병·고혈압 등 동반 질환, 신장 기능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보정한 이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운동 강도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운동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특히 빠르게 걷기 등 중등도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정도 규칙적으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다. 무리한 고강도 운동이 아니더라도 꾸준한 운동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주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신장이식 환자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이식 신장과 환자의 생존을 모두 향상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며 "환자 상태에 맞는 운동 상담 등을 진료에 적극 활용한다면 장기적인 치료 성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외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비운동군과 운동군의 이식신장 소실 및 사망 발생률

[세브란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9-01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