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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심의 8개월 뒤 착공해 2년6개월 만에 준공…내달 입주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노후 저층 주거지를 소규모로 묶어 신속하게 정비하는 서울시 '모아주택' 사업 첫 준공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는 광진구 구의3동 한양연립 모아주택이 지난 25일 준공돼 다음 달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양연립은 2024년 2월 착공한 서울의 모아주택 1호 사업으로, 통합심의를 마친 뒤 8개월 만에 착공하고 착공 후 2년 6개월 만에 준공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변역 사이에 있는 대상지는 좁고 경사가 급한 도로와 주차·휴게 공간이 부족해 정비가 필요했으나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정비는 어려웠다. 이에 서울시가 2022년 도입한 모아주택 정비로 방향을 틀었다.
모아주택 정비를 통해 한양연립은 기존 99세대의 노후 저층주택을 허물고 지하 2층, 지상 10∼15층 4개 동 215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은 당초 제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이하' 제한 지역으로 6개 동 211세대가 계획됐으나,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해 최고 15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되면서 4개 동 215세대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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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시는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적용하던 '평균 13층 이하'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등 규제를 추가로 완화했다.
이제 일정 요건을 충족하고 블록 단위의 모아주택으로 개발하는 경우 층수 제한 없이 중·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모아주택은 일반 재개발과 달리 추진위원회 승인이나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가 생략돼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여러 모아주택을 묶어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까지 함께 정비하는 지역은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미 2024년 12월 강북구 번동에 5개 모아주택을 함께 건설하는 모아타운 1호 사업이 착공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은 2022년 출범 이후 2031년까지 4만호 착공을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규제완화와 행정지원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을 민간 정비사업의 한 축으로서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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