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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해남서 2주간 83차례 지진…"점차 잦아들 전망"

입력 2026-08-27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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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3.1 지진 이후 지진 원인 '응력' 해소됐을 가능성





전남광주 해남에서 2020년과 올해 발생한 지진 진앙 분포. [신동훈 전남대 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남광주 해남에서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연속지진'이 잦아들 것으로 판단됐다.


27일 기상청은 해남에서 최근 2주간 소규모 지진이 반복된 것과 관련, 전날 전문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해남 서북서쪽에선 지난 14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지진이 83차례 발생했다. 최대 규모 지진은 23일 발생한 규모 3.1 지진이다.


이 지역에선 2020년 4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76차례 지진이 이어진 바 있다.


당시에도 최대 지진 규모는 3.1이었다.


2020년과 올해 지진 모두 길이 약 500m, 넓이 약 300m의 작은 범위에서 발생했으며 2020년과 올해 지진 분포 사이엔 약간의 거리만 있었다.


전문가 회의에서는 응력이 대부분 해소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지진은 단층에 축적된 응력이 단층이 견딜 수 있는 한도를 벗어났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발생하는 것으로 응력이 해소되면 지진도 멈춘다.


전문가들은 "23일 규모 3.1 지진이 발생한 후 지진 횟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2020년에도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지진 활동이 저조해진 것을 고려할 때 14일부터 지속한 이번 지진활동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13년 충남 보령 해역, 2019년 백령도 등에서도 이번 해남과 비슷하게 연속지진이 발생했으나 큰 지진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진앙 인근에 지진계를 추가로 설치, 미소지진(규모 2.0 미만 지진)을 정밀 탐지하고 지진 활동을 장기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지하 단층을 조사 중으로 호남권 조사는 충청권과 함께 내년 시작할 예정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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