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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녹아든 수어통역…강동문화재단 접근성 확대 실험 호평

입력 2026-08-27 1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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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마법사' 공연

[강동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 대표이사 김영호)은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도록 자체 제작한 뮤지컬 '극장의 마법사'가 지난 21∼23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총 4회 공연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연은 수어 통역과 한글 자막, 음성해설을 작품의 표현 요소로 구성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수어 통역사들은 배우와 함께 무대 위 등장인물로 참여해 대사와 노래를 전달했다. 배우의 안무를 수어 표현에 활용하고 수어의 움직임을 안무에 반영했으며 한글 자막에는 대사뿐 아니라 음악과 소리에 관한 정보도 담았다.


극 중 '마녀'는 등장인물이자 음성해설자로 참여해 무대 위 인물의 움직임과 장면 변화를 전달했다. 공연 전에는 터치 투어를 진행하고 점자 프로그램 북을 제공해 다양한 관객이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전석이 매진됐다. 재단은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어린이·가족 관객과 농인·장애인 관련 종사자 등 다양한 관객의 의견을 듣고 공연의 접근성과 관람 경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재단은 장애 관객 모니터링단을 통해 실제 관람 경험도 점검했다. 모니터링단은 자막과 시각 정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공연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극장의 마법사'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서로 다른 감각과 표현 방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함께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안하게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을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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