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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선양단체 "친일지주 최부자집 우수건축 등록 철회해야"

입력 2026-08-26 16: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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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촬영 조남수]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독립운동 선양단체들은 26일 "친일 행적이 있는 인물이 지은 전남광주 남구 사직동 이른바 '최부자집'의 우수건축자산 등록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과 의병정신선양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소작농의 피와 눈물로 지은 집에 시민의 혈세를 들여 수리비와 매입비를 대준다는 말이냐"며 "관련 예산 편성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최부자집 소유자는 일제강점기 높은 소작료를 부과해 소작쟁의를 촉발했고 조선총독부로부터 여러 차례 표창을 받은 인물"이라며 "이런 가옥을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한 것은 친일 역사를 미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가옥은 과거 시 문화유산과 국가등록문화유산, 남구 향토유산 지정 과정에서 잇따라 부결된 바 있다"며 "우수건축자산 등록 추진 배경과 심의 과정, 관련 위원 명단을 공개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이 가옥을 우수건축자산 제5호로 지정했으나,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최근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건축물의 보존·수선 비용을 지원받거나 관련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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