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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육시설아동 48% ADHD·정서문제…아동복지센터 강화

입력 2026-08-23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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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음치료·회복 돕는 광역 컨트롤타워로…공적입양도 지원




서울시 슬로건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절반 가까이가 경계선지능과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서울시 양육시설 아동 1천497명 중 약 48%인 719명이 이런 문제를 겪었다.


우울·불안 등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늘어나면서 단순한 상담을 넘어 조기 발견부터 치료, 회복까지 이어지는 마음건강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아동복지센터의 역할을 대폭 강화해 '광역 아동보호 컨트롤타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학대 피해 아동과 ADHD, 우울·불안 등 정서·행동문제를 겪는 고위험군 아동을 위한 전문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아동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거점심리치료센터'를 3곳 추가 지정해 4개소로 확대하고, '마음치유 힐링캠프'도 새로 운영해 정서 회복과 긍정적인 또래 관계 형성을 돕는다.


보호 치료 이후에도 지원이 단절되지 않도록 후속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퇴소 아동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에는 후속 심리치료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해서는 고난도 사례 자문이나 번아웃 예방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아동학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아동복지센터는 아동학대 설루션 회의 등 자문체계를 강화하고 실무역량 강화 콘퍼런스, 현장종사자 정서 회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대 아동에 대한 일시보호 기능은 아동푸른센터로 통합한다. 기존에는 영유아의 경우 아동복지센터에서, 초등학생∼18세 미만의 경우 아동푸른센터에서 해당 기능을 맡아왔다.


이번 통합으로 그동안 형제·자매가 분리 입소해야 했던 문제를 해소하고,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일시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외에도 아동지원센터는 '입양·가정위탁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공적입양 업무를 광역 차원에서 지원한다.


입양을 희망하는 부모에 대한 상담과 교육부터 서류 준비 등 절차 지원, 입양 후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복지센터의 기능개선으로 단 한 명의 아동도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공적 보호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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