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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쓰고 나체로 연세대 인근 연쇄 성추행…신원 파악 아직(종합)

입력 2026-08-20 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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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락길 등에서 세 차례 공연음란·강제추행 발생…동일범 추정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연희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윤민혁 기자 = 연세대 신촌캠퍼스 인근에서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재학생 등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두 달 사이 수차례 발생했지만 경찰은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남성은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알몸 상태로 검은 복면을 쓴 채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6월 12일에도 나체로 복면을 쓴 남성이 안산자락길 산책로에서 행인을 강제추행한 사건이 발생했고, 7월 21일에도 안산자락길 산책로 인근 수풀에 같은 차림의 남성이 숨어있다 행인에게 신고된 바 있다.


안산자락길은 연대 신촌캠퍼스와 연결된 순환형 숲길이다.


경찰은 앞선 두 사건과 전날 발생한 성추행 사건 모두 같은 남성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안산 산책로와 등산로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전날 발생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선 연세대 측으로부터 A씨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이 첫 사건 발생 이후 두 달 넘도록 신원을 특정하지 못하면서 인근 주민과 연세대 재학생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CCTV 영상을 통한 추적과 DNA(유전자) 분석 등을 하면서 피의자 특정을 위한 수사를 계속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세대는 이번 사건 발생 장소가 캠퍼스 내부가 아닌 외부에 가깝다고 선을 그었다.


연세대 관계자는 "학교 안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범행 대상이 재학생이기 때문에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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