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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만 입국 유증상자 검사해보니…절반 이상서 바이러스 검출

입력 2026-08-16 0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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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여행자 감염병 감시 확대 필요"…코로나19 가장 많아




공항 검역(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내 공항만 입국자 가운데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을 검사한 결과, 검사 참여자의 절반 이상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2∼9월 주요 7개 공항만 입국자 대상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시범사업으로 총 686명의 유증상 신고자가 발생했다.


질병청은 입국 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나 1급 검역 감염병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사 희망자에 한해 호흡기 검사를 시행했다.


유증상 신고자 686명 중 89명이 검사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46명(51.7%)에게서 하나 이상의 호흡기 병원체가 검출됐다.


중복 감염을 포함하면 총 51건(57.3%)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병원체 검출률은 4월(33.3%) 이후 대체로 쭉 늘어 8월에 72.2%로 정점을 찍었다.


병원체는 총 7종 검출됐고, 이 가운데 SARS-CoV-2(코로나19)가 17건(33.3%)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인플루엔자 A형은 13건(25.5%), B형은 2건(3.9%)이었고, 리노바이러스도 12건 검출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검역소 중에서는 김해공항과 청주공항에서 각각 76.9%, 100%의 높은 양성률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표본이 제한됐지만, 공항만 입국자 검사를 통해 인플루엔자 등 해외 유입 실태를 확인했다"며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와 양성률 상승이 동시에 관찰된 점은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감시가 바이러스의 국제 유행 변화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입국자의 자발적 참여 확대가 필요하고, 일원화한 검역 기반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공항만 검역소로 감시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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