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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각계 원로 11인 공동대표 체제

[광복100년 국민동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사회 각계 원로가 이념과 진영을 넘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뜻을 모은 '광복100년 국민동행'(국민동행)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동행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회원과 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지난 80년이 가난과 억압을 딛고 앞만 보며 달려온 경쟁의 시대였다면, 앞으로의 20년은 모두가 함께 걷는 동행의 시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걸어온 세대로서, 성장의 속도에 취해 함께 사는 법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못했음을 고백한다"며 포용·공존·절제·대화의 네 가지 기치를 내걸었다.
국민동행의 대표는 종교계와 각계 원로 11인이 공동으로 맡는다.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쌍계사 회주 영담 스님, 신낙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석영 작가,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동행 창립준비위원장을 지낸 이부영 공동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보수와 진보는 모두 지난 80년의 성취를 절반씩 상대를 부정하며 적으로 삼아왔다"며 "지금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광복 100년은 기념할 수 없는 날이 될 수 있다"고 결의를 전했다.
국민동행은 향후 한국 사회의 복합위기 극복과 국가 미래비전 수립을 위해 정책 연구와 시민 공론장 운영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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