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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순환인사제 관련 '지라시' 속출하자 유포자에 감찰 경고

입력 2026-08-14 17: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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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인사 반발해 삭발식 하는 경찰관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강제순환인사 반대 집회에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산하의 강제순환인사반대투쟁위원회가 순환 인사 등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8.1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경찰이 순환인사제 확대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정보지) 형태 '받은 글'이 곳곳에 나돌자 최초 유포자를 겨냥해 감찰을 경고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 인사담당관실은 14일 오후 경찰 내부망 공지를 통해 "최근 순환인사를 둘러싼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계속 생산·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사담당관실은 "명백한 허위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등 작성·유포 목적이 악의적이고 구성원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도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감찰 조사를 의뢰해 최초 작성·유포자에게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경찰 게시판에는 계급별 인사 기준·시행 시기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이미 협의 마저 끝나 사실상 시행 직전이라는 '받은 글'이 올라와 진위에 관심이 모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경감·경정으로 승진 시 다른 시·도청 관할 지역으로 발령 내고, 경위 이하 경찰관도 관서별로 최대 5년까지만 근무하도록 하는 등 구체적 내용이 적시됐다.


인사담당관실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유포돼 현장 직원들의 불안감과 혼란을 가중하고 조직 내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동료 경찰관들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고,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해달라"고 전했다.


현재 인사담당관실은 형사소송법 개정 등 형사사법체계 전면적 변화로 국민의 기대치도 높아졌다며 공정성을 담보하면서도 현장 인력들의 안정적 생활을 보장하는 순환인사 방안을 고심 중이다.


지난 11일부터는 예상되는 순환인사제 순기능과 역기능을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려 전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경찰관과 외부 전문가가 모두 참여하는 '경찰 순환인사제 개선 TF(태스크포스)'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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